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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아이히만2

(7장, 반제회의, 혹은 본디오 빌라도) 빌라도는 손을 물로 씼으면서 자신은 죄가 없다고 말했다. 나(아이히만)는 착하고 연륜 있는 엘리트 공무원들이 이 "피 투성이의" 문제에서 주도권을 갖는 명예를 얻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싸우는 것을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자신의 귀로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당시 나는 일종의 본디오 빌라도의 감정과 같은 것을 느꼈다." "나는 모든 죄로부터 자유롭게 느꼈기 때문이다." 그를 심판할 자가 누구인가?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 자신의 생각을 가진 자가 도대체 누구인가? 최종 해결책이 유럽 전체에 적용될 경우 정말 다양한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회의(즉, 반제 회의)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 회의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최종 해결책 실행을 위해 모든 노력들을 조정하는 것이었다. 그곳의 공무를 담당하는 다양한 관청의 사람들은 단지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는 데 그친 것.. 2020. 12. 20.
(4장, 첫 번째 해결책 : 추방) 진정한 악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10월부터 11월 사이에 직장을 옮기게 되어, 블로그 게시글 쓰는 것에 다소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것을 멈춘 것은 아닙니다. '20.09.11(금)부터 읽기 시작해서 벌써 전체 정독을 완료하였고, 각 장별로 읽으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책에 정리하였습니다. 현재 블로그에 작성한 것은 3장까지 지만 앞으로 적어둔 메모들과 저의 생각들을 정리하여 글을 꾸준히 작성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책을 읽고 나서 블로그에 생각을 정리를 하면 확실히 내용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기억이 오래간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처럼 읽기에 다소 난이도가 있는 책들은 정리하는 과정 없이 읽고 끝내버린다면 내용도 잘 기억이 안 날뿐더러, 책의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내용을 놓치기 쉽다고 생각..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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