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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주의2

(7장, 반제회의, 혹은 본디오 빌라도) 빌라도는 손을 물로 씼으면서 자신은 죄가 없다고 말했다. 나(아이히만)는 착하고 연륜 있는 엘리트 공무원들이 이 "피 투성이의" 문제에서 주도권을 갖는 명예를 얻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싸우는 것을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자신의 귀로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당시 나는 일종의 본디오 빌라도의 감정과 같은 것을 느꼈다." "나는 모든 죄로부터 자유롭게 느꼈기 때문이다." 그를 심판할 자가 누구인가?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 자신의 생각을 가진 자가 도대체 누구인가? 최종 해결책이 유럽 전체에 적용될 경우 정말 다양한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회의(즉, 반제 회의)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 회의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최종 해결책 실행을 위해 모든 노력들을 조정하는 것이었다. 그곳의 공무를 담당하는 다양한 관청의 사람들은 단지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는 데 그친 것.. 2020. 12. 20.
(1장, 정의의 집) 예루살렘의 법정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20.09.11(금)에 책을 구매했습니다. tvn의 《책을 읽어드립니다》에서 설민석 강사가 소개를 해준 적도 있는데, 그때 흥미가 생겨서 한 번 제대로 읽어보기로 결심했죠. 물론 한나 아렌트와 아이히만에 대해 모르던 것은 아니었으나 깊이 알지는 못했기에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통상, 나의 블로그에서는 전체 책을 다 읽고서 생각이나 소감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 책은 각 장별로 제대로 이해하는 것부터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각 장별로 정독하여 소감 및 생각을 정리하고 나중에 전체적으로 종합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의 이해를 위해 유튜브 해설이나 다른 사람들의 소감들도 참고해보려고 했으나, 대부분 위키피디아, 나무 위키 등에 중복된 내용들이 많아 큰 도움은 안됐습니다. .. 2020.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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