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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최적의 매도 타이밍(윌리임 오닐, 공매도 투자 기법)

by YBK note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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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로서 수익을 보존하고,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옵션을 갖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좋았다. 단순히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떠나서, 상승과 하락에도 모두 대응할 수 있기에 주식시장이 약세장 또는 하락의 추세로 반전되더라도 예전처럼 초조하거나 불안하지 않았다. 이제는 내가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파악하기만 한다면, 나의 계좌를 온전히 지킬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더욱더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공매도는 나의 계좌를 지켜줄 수 있는 수단이다.(김영옥 지음, 실전 공매도)

공매도(대주거래) 등록 완료. 계좌를 지킬 수 있는 한 가지 수단이 늘었다. '21.5.13.(목)을 기준으로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할 수 있는 공매도(대주거래)와 관련된 사전 교육과 모의거래를 마쳤다.

ybknote.tistory.com

 

공매도와 관련된 두 번째 참고서적 / 공매도 투자 기법, 최적의 매도 타이밍에 관한 모든 것(윌리엄 오닐)

사실, 관련된 서적들은 참고하는 것이 100% 정답은 아니겠지만, 참고하지 않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의 저자들은 이미 수십 년 간 시장에 몸담아서 각자의 전문적인 분야로 수익을 낸 사람들이며, 각자의 기법들이 체계적으로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것을 적용할지 말지는 나의 선택이며, 그들이 연구했던 방법, 기법들을 참고하는 것은 절대 나쁜 것이 아니다. 책을 통해 나는 시장과 차트를 바라보는 법을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윌리엄 오닐 / 공매도 투자 기법, 최적의 매도 타이밍에 관한 모든 것

이 책도 첫 번째로 읽었던 "실전 공매도"와 마찬가지로 설명과 함께 주식차트를 통한 사례 소개들이 절반 정도 있었다. 그러한 사례들은 한 번 읽어본다고 바로 흡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시로 찾아보면서 비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래에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형광펜을 쳤던 부분을 정리 및 요약해보았다.

 

  • 엄청난 약세장에서는 사실상 모든 주가가 떨어진다. 일정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약세장의 중력을 무시하는 듯한 주식도 언젠가는 주저앉는다. 따라서 이 시기 하락 추세에 저항하기 위해 더 괜찮은 블루칩이나 방어주처럼 보이는 주식을 매수해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려는 것은 실수다.
  • 약세장에 갇히면 많은 투자자들은 개인이든 기관이든 상관없이 체면을 지키기 위한 행동을 한다. 짐짓 자신이 원래 장기투자자이며 따라서 자신의 판단이 틀리지 않다는 듯이 구는 것이다.
  • 공매도의 대원칙은 약세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판단될 때만 공매도 거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 똑똑한 투자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뉴스를 더 많은 주식을 공매도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 긍정적인 소식이나 발표로 일어난 주가 반등은 보통 공매도 적기를 만들어준다.
  • 이전의 강세장에서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한 주식들을 공매도해야 한다.
  • 숏 인터레스트(공매도 미상환 잔고) 하루 평균 10만 주 거래되고, 현재 공매도된 주식수가 50만 주라면 공매도 거래자들이 숏포지션을 청산하는데 5일의 일일 평균 거래량이 필요할 것이다. 이 경우 숏 인터레스트는 5.0일이 된다.
  • 대붕괴 때 숏 인터레스트가 높은 주식들이 낮은 주식들보다 훨씬 적은 낙폭을 기록했다는 것은 발견했다. 숏 인터레스트가 높으면 주가 하락 때 완충 역할을 해줄 수 있다. 즉 한 주식의 숏 인터레스트가 매우 높고 최근에 크게 증가했다면, 그 주식은 공매도의 좋은 후보가 될 수 없다.
  • 거래량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데, 지수 상승률은 미미하거나 변동이 없는 경우 과도 거래라고 하는데, 통상 천정을 예상할 수 있는 신호이다. 과도 거래 때 심지어 종가가 전날의 종가에 비해 낮아지기도 하는데, 이런 날을 분산 일이라고 한다. 2~4주 기간 동안(20일) 분산 일이 3~5일가량 나타나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재평가하고 현금을 거둬들이기 시작해야 한다.
  • 주가가 처음으로 비정상적으로 아니면 큰 폭으로 하락한 뒤에는 보통 두세 차례 반등이 일어난다. 보통 이때가 공매도의 최적기인데, 전체 시장 평균의 흐름과 부합하는지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
  • 절대적인 고점에서 공매도하려 해서는 안된다. 우리의 목적은 공매도로 숏포지션을 취하는 것이지 10 혹은 20센트를 더 벌자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 때 주문을 내지 못해 시장의 흐름을 놓치면, 공매도 주문을 아예 해보지도 못할 수 있다.
  •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가로질러 내려가면, 대게 1주에서 2개월 내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다.
  • 고점 이후 반등 시에는 지속성을 확인해야 하는데, 시장의 반등이 거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지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 자본총액이 크지 않거나, 거래량이 적은 회사의 주식을 공매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 단순히 주가나 주가 수익률이 너무 높은 것 같다는 이유로 공매도를 해서는 안된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시장과 씨름하는 것이 아니며, 연구하고 시장이 언제 약해지는지 파악하고, 그런 다음 추세를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또한 어떤 회사가 나쁜 소식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공매도를 해서는 안된다. 나쁜 소식이 알려진다고 하더라도 주가가 실제로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 공매도 거래 체크리스트
    1. 전체 시장이 하락 추세여야 한다. 하락 추세 초기라면 더욱 좋다.
    2. 유동성이 풍부한 주식을 공매도해야 한다.
    3. 이전의 강세장에서 선도주 역할을 했던 주식을 공매도하라.
    4. 머리 어깨형 아니면 넓고 느슨하며 불완전한 말기 저점 패턴을 찾아라.
    5. 절대적 고점 후 5~7개월 아니면 그 이상이 지난 과거의 선도주를 공매도하라.
    6, 20~30퍼센트의 수익률을 목표로 삼고 자주 차익 실현을 하라.
  • 공매도 시점을 알려주는 기술적인 신호
    1. 정체 : 주가가 반등하지만 1~3주 동안 종가가 주간 가격 범위의 중간보다 아래쪽에서 형성될 때
    2. 쐐기형 상승 : 주가가 점점 높아지는데도 거래량은 계속해서 줄어드는 경우
    3. 철로 : 주가가 한 주 동안 급등하고 나서 다음 주에는 이전 주의 가격 범위를 똑같이 훑어 내려오다가 대규모 거래량과 함께 고점 근처에서 종가를 기록할 때
    4. 섬 꼴 천정 : 주가가 2~3주 혹은 그 이상의 기간 동안 반등한 후 마지막으로 상승갭이 형성되고, 갭 상승한 주에 좁은 가격 범위에서 거래과 이뤄지면 섬 꼴 반전형이 형성된다.
    5. 말기 저점 패턴에서 돌파가 일어났지만 거래량이 적은 경우

요즘 공매도와 관련된 공부를 하면서, 공매도를 접하기 전 1년 동안 내가 실시했던 주식 거래내역을 살펴보았을 때, 참 허탈한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 19가 닥치기 전 엄청난 하락장을 경험했던 나로서, 엄청난 약세장에 대응하기 위해 오히려 주식을 더욱 매수했던 것들을 생각하니 참 바보 같다는 생각을 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보이는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다. 공부를 통해 방법을 익히고, 그 방법을 나만의 매매기법으로 발전시켜서 조금이나마 더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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