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경영

재무제표로 기업가치 판단하기(지배주주지분, 초과이익, 할인율)

by YBK note 2020. 9. 11.
반응형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국내도서
저자 : 사경인
출판 : 베가북스 2020.01.10
상세보기

'20. 8. 29(토)에 읽은 사경인 회계사의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라는 책을 읽었다. 이미 이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은 제목에 다 나와있는 것 같다. 나는 제목에서부터 제대로 긴장했다. 한글과 숫자로 이루어진 재무제표를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눈으로 볼 줄은 알겠지만, 과연 그 안에 숨어있는 데이터들을 읽어낼 수 있는 통찰의 눈을 가졌는가에 대해 스스로 자문했을 때, 나는 망설임 없이 "그 딴 게 어디 있어."라고 답했을 것이다.

 

주식투자는 도박, 투기이다?

여러분들 스스로에게도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아주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재무제표를 정확히 분석할 줄 모른다. 그러면 나는 주식투자를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하지만 나는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이러한 것이 일반화되어, "주식투자 = 도박, 투기"로 인식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바른 투자방법은 투자할 기업의 동반자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기업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서는 회사가 도대체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만드는지,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지, 재정상태 등을 알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나는 회사의 자본과 영업이익이라고 생각한다. 비전이 아무리 뛰어나도,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라면 회사의 가치가 있을까? 이렇게 중요한 정보를 하나의 표로 요약해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재무제표이다. 하지만 대부분 그러한 정보들은 무시한 채 대부분 차티스트(CHARTIST)가 되어 줄 긋고, 선 긋고, 주가를 예측하기 바쁘다. 과연 이것이 정상적인 투자자의 모습일까?

 

책에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투자와 관련된 모든 지식은 수익률과 연결되어야 하고, 재무제표는 당신의 수익률을 위한 비기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정도의 길을 걷지 못했다면, 오늘부터라도 기본에 충실한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 꾸준하게 공부해야겠다.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재무제표와 주식투자

2부. 손실을 줄이는 방법

3부. 수익을 내는 방법

 

특히 "수익을 내는 방법 챕터(3부)"를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했던 투자방법들의 과오를 짚을 수 있었고, 제공되는 정보들을 통해 보유한 주식의 적정주가를 판단하는 기준을 확립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래에서는 책을 읽고 내가 주식투자에 적용하고 있는 방법들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겠다. 

 

적정주가를 찾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적정주가란 곧, 기업의 적정가치를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미래의 적정 기업의 가치 = (지배주주지분) + (초과이익 / 할인율)

여기서, 곧 적정주가를 산정할 수 있다.

적정주가 = 미래의 적정 기업의 가치 / (총 발행 주식수 - 자기주식)

바로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지배주주지분", "할인율", "초과이익"이 도대체 무엇인가?

만도(204320) '20년도 반기보고서

"지배주주지분"은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다.

지배주주지분 = (자본총계) - (비지배주주지분)

"할인율"은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다.

할인율 = (기준금리) + [(베타) × (5년 회사채 최저수익률 - 기준금리)]

"초과이익"은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다.

초과이익 = (지배주주지분) × (자기자본이익률 - 할인율)

"자기자본이익률"은 ROE(%)를 의미하며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다.

자기자본이익률 = [지배주주순이익(연율화) / 지배주주지분(평균)] × 100(%)

주식정보사이트에서 자기자본이익률을 쉽게 확인 및 예측하는 방법도 있다.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을 종합해보자면, "기업의 적정가치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예측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각종 정보들을 종합하고 분석하여 확정되지 않았지만 해당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예측해서 현 시점에서의 주가가 적정한지를 판단해서 매수 / 매도를 판단한다.

 

무엇인가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우리도 우리만의 논리를 가지고 ROE를 예측해서 기업의 적정가치를 스스로 판단해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적정주가를 판단해서 매수 / 매도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조금더 성숙하고 정교해진 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본인만의 판단 기준을 확립해야만 한다.

반응형

댓글